세계은행이 실시한 ‘비즈니스 하기 좋은 국가’ 조사에서 터키가 189개국 중 55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작년보다 4순위 밀린 수치로, 29일 마틴 레이서(Martin Raiser) 세계은행 터키 담당이사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터키의 최저자본 상승이 이러한 결과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틴 레이서(Martin Raiser) 이사는 터키가 중상위 수준의 소득을 벌 수 있는 국가로 평가되며, 비즈니스 하기에 좋은 국가로 판단된다며, 다만 높은 점수를 받은 다른 평가국들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몇 가지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 터키는 69위를 차지하였으나, 세계은행이 평가 방식을 바꾼 올해 조사에서는 51위로 순위가 상승하였다.
비즈니스 하기 좋은 국가 순위는 ‘국경까지의 거리’ 또한 고려하여 평가하는 것으로, 글로벌 시대에 국가 간 경제가 매우 밀착되어 있음을 염두에 둔 평가 방식이다. 이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일수록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과 법적 제도를 갖춘 국가라고 볼 수 있다. 터키는 국경 간 거리 항목으로 순위가 매우 상승하였으며 이는 매우 좋은 현상으로 평가된다.
또한, 터키는 최근 전자 파일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계약과정을 쉽게 처리한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세계은행이 발표한 보고서는 최근 공증과 회사 등록비용, 회사가 지불해야 할 사회 안정 비용의 증가 등이 터키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의 12번째 연간 보고서에서 ‘가장 기업 친화적인 국가 리스트10’에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홍콩, 중국, 덴마크, 한국, 노르웨이, 미국, 영국, 핀란드, 호주가 선정되었고, 현재 신흥 발전 10개 국가에는 타지키스탄, 베냉, 토고, 코드디부아르, 세네갈, 트리니다드토바고, 콩고공화국, 아제르바이잔, 아일랜드, UAE가 선정되었다.
비즈니스 프로젝트 매니저 리타 라말호(Rita Ramalho)가 이야기한 바로는, 세계은행 국가리스트에 속해 있는 국가 중 80%가 지난해 비즈니스 규정들을 개선하였지만, 그중 1/3만이 순위 상승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국가가 더 나은 방향으로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1순위 국가와 최하위 국가 사이의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작성일 : 2014. 10. 30
Comentá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