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선거에서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대통령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외신을 통해 "카리모프 대통령이 득표율 90.39%로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총 투표율은 91.0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선거법 제35항’에 의거하여 카리모프 대통령의 재선에 문제가 없음을 표명했고, 투표율이 91%에 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공정한 절차를 통해 당선됐음을 강조했다.
이번 대선에는 집권당인 자유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슬람 카리모프 현 대통령 외에 하탐존 케트모노프(Hotamjon Ketmonov) 인민민주당 후보, 아크말 사이도프(Akmal Saidov) 민주당 후보, 나리몬 우마로프(Narimon Umarov) 사회민주당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하였지만, 각각 3.08%, 2.92%, 2.05%의 낮은 득표율을 얻으며 큰 득표율 차로 대선에서 낙방하였다.
한편 카리모프 대통령은 1991년 우즈베키스탄의 독립 이후 초대 대통령을 거쳐 지금까지 25년 이상 장기집권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07년 대선에서도 88% 이상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출처 : uzdaily.com
작성일 : 2015. 0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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