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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ICAS HUFS

우즈베키스탄 면화 수확의 시기




우즈베키스탄 면화 수확의 시기

 

[ 03. 11. 2010 00:00 ]  [출처 : EURASIAN HOME ] 

 

우즈베키스탄의 늦가을, 면화 수확의 시기가 왔다.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멈추고, 목화를 수확하기 위해 면화 밭에는 학생들까지 나와 열심히 노동을 하고 있다. 주지하듯이 우즈베키스탄의 세계 6위의 면화 생산국으로서, 이렇게 수확시기가 되면 학생들이 학교도 나가지 않으며 목화를 따러가자 국제적으로 많은 비난이 쏟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면화 수확을 중요시하는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는 그런 비난에 여의치 않는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동부지역의 나망간[Namangan] 시에서는 거의 모든 슈퍼마켓과 제과점들이 한시적으로 휴업을 하고, 면화를 수확하기 위해 밭으로 나가 도시가 텅 빈 곳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남부 카쉬카다리요[Qashqadaryo] 주의 카르쉬[Qarshi] 시도 마찬가지이다. 지역 축구대표단 단원들과 의사 및 교사, 군인들까지 목화 밭으로 집결하여 수확하고 있다. 중부 지자흐[Jizzax] 시에서는 교통경찰이 도로의 차량 운행을 돕지 않고 목화밭까지 주민들을 태워주고 내려주는 광경을 보니 면화 수확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의지가 돋보인다.

하지만 의지도 의지이겠지만, 모든 주민이 수확 노동에 임하는 상황 속에서 수확하지 않는 주민은 벌금 12달러 정도를 내야하므로, 보통 주민 한 사람 당 10kg의 면화를 따야지만 귀가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경제적으로 생활이 힘든 농촌의 주민들이 모든 작업을 멈추고 면화에 집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작성일 : 2010. 1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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