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몽골을 통과하여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계획안을 ‘가스프롬(Gazprom)’사에서 수립하게 되었음을 본 회사 전무 알렉세이 밀레르(A.Miller)를 통해 보도되었다. 가스프롬 사는 천연가스 수송 계획 및 탐사 계획을 맡게 되었다.
밀레르 전무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야말(Yamal) 지역으로부터 연간 500억m3의 천연가스를 ‘시베리아의 힘 2’ 파이프라인을 통해 몽골 지역을 통과하여 중국으로 수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계획 수립 및 탐사 업무를 2020년 내에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건설작업은 5-6년간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몽골 우.엥흐툽신(Ö.Enkhtuvshin) 총리는 지난 2020년 5월 5일 재몽골 러시아 전권대사 이.카.아지조프(I.K.Azizov) 및 대사관 3등 서기관 에스.메체니노프(S.S.Metsaninov), 엠.베.베즈로코프(M.B.Bezrukov)와 접견하였으며, 몽골 영토를 통과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 협력 차원에서 노선 및 건설 장비, 전문 인력 준비 등의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였다. 엥흐툽신 부총리는 ‘시베리아의 힘-2’ 파이프라인 건설 업무위원회의 의장을 맡는 것으로 지난 3월 31일 국가안보위원회에서 결정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몽골 오.후렐수흐(U.Khurelsukh) 총리의 러시아 방문 당시 몽골 정부, 가스프롬 사 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시베리아의 힘-2’ 파이프라인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공급하는 2번째 노선이다.
‘시베리아의 힘-1’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스프롬 사,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 간 천연가스 공급 관련 4천억 달러의 계약을 2014년 5월 체결함으로써 시작되었다. 해당 계약에 따라 러시아에서 연간 380억m3의 천연가스를 30년간 중국으로 공급하게 된다. 동시베리아 지역에서 ‘시베리아의 힘-1’ 파이프라인을 이용하여 2019년 12월부터 중국 시장에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시작하였다. 수출 첫해인 2020년에는 46억, 2021년 100억, 2022년 160억, 2024년 250억, 2025년에는 최대 공급량인 380억m3를 수출할 계획이다.
작성일 : 2020. 05. 20
Comentarios